[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다문화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한컴과 자회사 한컴아카데미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협력,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다문화 아동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컴과 스마일게이트는 전날 1차 활동으로 서울의 대안학교 지구촌학교에서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어 교육은 맞춤형 언어 학습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이해와 진로 탐색 기회도 포함됐다. 소프트웨어 교육 시간에는 드론을 활용한 코딩 및 자율주행 학습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드론 조종 체험을 통해 장애물 통과와 축구 경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프로그래밍의 실제 응용을 경험했다.
다음 달 예정된 2차 활동은 다문화 선생님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컴은 스마트클래스 구축을 위해 PC 21대와 전자칠판 등 첨단 교육 기자재를 기부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에듀테크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플립러닝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한컴의 타자 연습 프로그램인 ‘한컴타자’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콘텐츠를 가미한 ‘한컴타자 x TOPIK’을 활용해 한국어 교수법을 공유하며 다문화 아동 청소년의 언어 장벽 해소를 지원한다.
앞으로 한컴은 한국어 교육 체계 강화를 위해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세종학당재단, 재외동포재단, 교육부와 함께 전 세계 해외 한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컴오피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한글의 해외 확산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단법인 소리무와 우리문화지킴이 후원을 통해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도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보안 축제인 코드게이트를 후원하고,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라파엘재단과 협력하여 의료 지원 사업과 홈리스 클리닉 후원, 물품 기증 등을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의 책무를 다하도록 IT와 한국어 교육 등 한컴의 전문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기획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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