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오는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원정경기 유니폼이 공개됐다.
나이키코리아는 3일 상하의와 양말까지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을 바탕으로 하고 갑옷을 입은 전사와 같은 강인함을 표현한 새로운 원정경기 유니폼을 3일 공개했다.
새로운 원정 유니폼은 최근 공개한 홈경기 유니폼과 마찬가지로 빠른 스피드를 위해 가볍게 만들고 몸의 땀과 열을 컨트롤하여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속건성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됐다.
덥고 습한 브라질의 기후에 대비해 경기 도중 발생하는 땀을 유니폼 외부로 빠르게 배출시키는 드라이핏(Dri-FIT) 기술과 함께 체온이 높아지는 부분에 적용된 레이저 컷 통풍구와 엔지니어드 메쉬 소재로 통풍성을 강화했다. 유니폼 뒤의 등번호에도 미세하게 구멍을 뚫어 땀 배출을 돕고 체온을 시원하게 유지시켜준다.
또 3차원 바디스캔 기술로 축적한 축구 선수들의 신체구조 데이터를 모아 디자인에 적용하여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듀얼-니트(Dual-Knit) 가공으로 면과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혼합하여 촉감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최상의 착용감을 제공한다.
디자인은 상하의 흰색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상의 좌우 어깨에는 파란색과 붉은색 디자인 하이라이트가 가미돼 갑옷을 입은 전사와 같은 모습을 표현했다. 상의 깃 좌우 테두리에도 어깨선과 동일한 색상으로 디자인해 유니폼 전체적으로 조화와 균형을 맞췄다.
미리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입어 본 이청용(볼튼 원더러스)는 "원정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다"며 "이번 유니폼이 깔끔한 흰색 바탕에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음양의 조화로움을 강조한 디자인인 만큼 최상의 팀워크와 공수 에서 조화로운 경기력을 겸비한 최상의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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