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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월화드라마 1위 독주 조짐 '아직은 웃기 이르다' [이슈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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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월화드라마 1위 독주 조짐 '아직은 웃기 이르다' [이슈Q]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6.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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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MBC '화정'이 1위 독주체재를 갖추는 모양새다.

1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화정'은 11.0%(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4회 연속 1위의 성적이다.

특히 '화정'은 똑같은 시청률로 2위를 기록한 SBS '상류사회'(8.2%), KBS 2TV '후아유'(8.2%)와 달리 홀로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 [사진=MBC '화정' 제공]

'화정'의 선전은 캐릭터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극의 긴박감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화정'은 광해군과 정명 공주를 둘러싼 두 세력 간의 치열한 정치적 암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실제 역사에서도 역모죄로 참형을 당한 허균이 광해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부리다 처형당하면서 극의 흥미를 높였다.

앞으로도 '화정'의 시청률 1위 독주는 전망이 밝은 편이다. 광해군(차승원 분)과 강주선(조성하 분)의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명(이연희 분)과 홍주원(서강준 분), 강인우(한주완 분)의 삼각로맨스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내용과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모습이다.

▲ [사진=MBC '화정' 제공]

다만 '화정'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부분은 존재한다. 경쟁작 '후아유'의 종영으로 시청률 변동이 큰 폭으로 일어날 확률이 크다는 부분이다.

'화정'과 '상류사회'의 시청률은 3% 내외로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는 중이다. 후아유의 시청자층이 대거 이동을 할 경우 시청률 경쟁은 다른 양상을 맞을 수 있다.

결국 '화정'은 끝까지 1위 독주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완성도 높은 새로운 캐릭터의 연속 투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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