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지법 기자] 호주 여자축구대표팀이 여자월드컵에서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진출하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개최국 캐나다도 스위스를 꺾고 8강에 올랐다.
호주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멍크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5분 카이아 사이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호주는 후반전까지 골을 내주지 않은 상황에서 찾아온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리사 데 반나의 왼발 슛이 브라질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사이먼이 빠르게 뛰어들어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주는 유효슛 단 2개로 골을 넣으며 2007년과 2011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8강에 올랐다. 하지만 2007, 2011년은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곧바로 8강에 올랐던 대회였기 때문에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는 일본-네덜란드의 승자와 8강전에서 만난다.
반면 브라질은 6개의 유효슛이 모두 무위에 그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이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1991년과 1995년에 이어 세번째이자 20년 만이다.
개최국 캐나다도 스위스와 16강전에서 후반 7분 조시 베렌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점유율 50-50, 유효숫 2-2로 스위스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7분 베렌저가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지체 없이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2003년 4위를 차지한 이후 12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한 캐나다는 개최국 자존심을 지키며 노르웨이-잉글랜드 승자와 8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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