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전 3타수 1안타…타율 0.272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대타로 나와 안타를 추가했다. 아울러 수비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송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5회말 교체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워싱턴전 이후 4경기 만에 안타를 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2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강정호는 선발로 나서지는 못했지만 팀이 2-5로 뒤진 5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치며 선행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와 9회에는 각각 투수 땅볼,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석에서만큼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빛났다. 7회초 1사에서 토드 프레이저의 3루 땅볼 타구를 가볍게 처리한 강정호는 8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자신의 손으로 잡아냈다.
선두 타자 말론 버드의 3루 강습 타구를 잘 막은 강정호는 지체하지 않고 1루로 송구,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스킵 슈마커의 빠른 땅볼 타구를 옆으로 잡아낸 강정호는 재빨리 3루를 밟은 뒤 1루로 노 바운드 송구, 병살타로 연결했다. 강정호의 호수비에 피츠버그 홈 관중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하지만 강정호의 맹활약에도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2-5로 졌다. 시즌 31패(40승)째를 당한 피츠버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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