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여자축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선다.
KFA는 25일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의 성과를 계승하고 향후 한국 여자축구의 장·단기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여자축구 활성화 전략 수립 TF팀’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활동하게 될 TF팀의 대표는 이용수 KFA 기술위원장 겸 미래전략기획단장이 맡는다. 팀원은 협회와 여자축구연맹 관계자, 일선 지도자, 구단관계자, 은퇴 여자선수, 정부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TF팀은 한국 여자축구의 최대 과제인 저변확대를 위해 여자 어린이 클럽대회를 창설하는 방안, K리그와 W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녀팀 운영 방안, 현행 학원축구 제도개선 사항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A매치 개최 증대를 비롯한 경기력 향상과 WK리그 붐 조성, 여자축구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한 세부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TF팀이 입안한 정책들은 이사회와 총회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협회 사업으로 채택된다.
이용수 위원장은 “여자축구 발전의 핵심 관건은 축구를 어렵게 시작하는 현재 환경을 개선하는 데 있다. ‘과연 당신의 딸이라면 축구를 시킬 수 있겠는가’에 대해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이번 TF팀 활동의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KFA 기술위원회는 조만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현지에 파견했던 기술위원들의 대회 참가 보고를 받고 TF팀의 논의에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