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출전 국가대표 명단 발표, 위성우-전주원 체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여자 농구를 이끌어갈 여고생 센터 박지수(17·분당경영고)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지수는 29일 대한농구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 명단에 합류해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박지수는 다음달 18일부터 러시아 체호프에서 열리는 19세 이하(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한다. 박상관 전 명지대 감독과 배구 청소년 대표 출신 이수경 씨의 딸인 박지수는 2013년 7월 리투아니아 U-19 세계선수권에서 리바운드왕을 차지한 신장 195cm의 초대형 유망주다.
홍아란, 김규희 등 젊은피들도 대거 합류했다. 변연하, 이미선 등 그동안 대표팀을 책임졌던 베테랑들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춘천 우리은행을 통합 3연패로 이끈 위성우 감독, 전주원 코치가 코칭스태프로 호흡을 맞춘다.
대표팀은 다음달 1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강화훈련을 갖는다.
■ 제 26회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대표팀 명단
△ 감독 = 위성우
△ 코치 = 전주원
△ 센터 = 배혜윤(삼성), 곽주영(신한은행), 양지희(우리은행), 박지수(분당경영고)
△ 가드 = 김규희(신한은행), 박혜진(우리은행), 홍아란(KB국민은행), 이경은(KDB생명)
△ 포워드 = 김단비(신한은행), 임영희(우리은행), 김정은(하나외환), 강아정(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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