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고양전 1이닝 2K 무실점…1군에서 악몽 씻은 깔끔한 마무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노경은이 모처럼 깔끔하게 뒷문을 잠갔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노경은은 1일 이천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퓨처스리그 고양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9회초 구원 등판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첫 세이브를 챙겼다. 노경은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고양에 3-1 승리를 거뒀다.
노경은은 올해 1군에서 시련의 계절을 보냈다. 마무리 투수로 전업한 뒤 야심차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타이트한 상황을 쉽게 극복하지 못했다. 22경기에서 1승 3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다. 블론세이브도 세 차례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어머니를 잃는 슬픔까지 떠안아야 했다.
결국 지난달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노경은은 2군에서 마음을 추스른 뒤 이날 등판했다. 첫 타자 윤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노경은은 마낙길, 홍지운을 나란히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화성은 LG와 홈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경찰청은 적지에서 케이티를 17-9로 물리쳤고 상무는 광주 원정에서 KIA를 4-2로 눌렀다. 롯데와 삼성의 경산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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