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변하지 않으면 어렵다"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선수들, 인터뷰에서는 팀 플레이 강조하면서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조범현 케이티 감독이 최근 선수들의 팀 플레이 실종에 대해서 질책했다. 야구는 혼자 하는 종목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범현 감독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상현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외야수 김진곤을 1군 명단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팀 플레이가 필요하다. 야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팀 스포츠라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며 "인터뷰에서는 팀 플레이를 강조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1군에서 제외된 김상현은 올 시즌 타율 0.266에 15홈런 48타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득점권 타율 0.220(82타수 18안타)에 그쳤다. 전날 SK와 경기에서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2루 주자 김상현이 우익수 뜬공에 3루로 내달렸지만 아웃됐다. 1-5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아쉬운 주루였다.
조범현 감독은 "신생팀으로 팀 플레이 부분이 아쉽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마음을 갖고 경기를 뛰어야 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개인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변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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