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관계자, "구단 차원에서 지원 아끼지 않겠다"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우려하던 불상사가 나왔다. 날카로운 파울 타구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의 얼굴을 그대로 때렸다.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와 KIA의 경기에서 6회말 케이티 이대형의 파울 타구가 KIA를 응원하는 여성 관중의 안면을 그대로 때리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대형의 타구가 날아가는 순간 관중들이 소리를 질렀다. 그만큼 날카롭고 위협적이었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3루쪽 관중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공에 맞은 관중이 피를 흘렸고 오른쪽 눈 부분이 많이 부어올랐다. 이 관중은 케이티 경호원 등에 업혀 빠르게 병원으로 옮겨졌다. 타구를 날린 이대형 역시 계속 관중석을 의식했다.
케이티의 한 관계자는 "관중은 곧바로 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직 자세한 경과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치료를 위해 구단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야구공과 배트는 언제든지 관중석으로 날아들 수 있기 때문에 그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관중들 스스로 주의와 구단, 지자체 차원에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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