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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사격 금목표 '4연발'로 달성, 한국 U대회 종합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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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사격 금목표 '4연발'로 달성, 한국 U대회 종합 1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06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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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권총 개인·단체 석권…여자축구·남녀핸드볼·남자농구 승승장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선수단에 첫 '골든 데이'가 찾아왔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이틀째까지 금메달 4개를 따냈던 한국이 사흘째인 6일 금메달 6개를 쓸어담으며 종합 순위 1위로 올라섰다. 6개 가운데 4개가 사격에서 나왔다.

한국 사격은 6일 전남 나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과 여자 25m 권총 종목에서 개인과 단체를 모두 석권하며 4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목표로 삼았던 4개의 금메달을 단 하루 만에 채웠다.

김지혜(23·한화 갤러리아)와 조문현(22·부산시청), 한지영(21·충북보건과학대)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급사 881점, 완사 857점으로 1738점을 기록, 태국(1715점)과 러시아(1708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1738점은 대회 신기록이기도 했다.

또 개인전에서는 김지혜와 조문현이 나란히 결선에 진출하며 승부를 겨뤘다. 김지혜는 1차 결선에서 17점을 기록,  주칭유안(중국, 19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결국 금메달 결정전에서 김지혜가 7-5로 이겨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조문현은 린유메이(중국)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렀지만 1-7로 져 메달 입상에 실패했다.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도 박대훈(20·동명대), 장하림(23·경기도청), 이태환(23·정선군청)이 나서 1655점을 기록하며 러시아(1636점)와 몽골(1620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8명이 겨루는 결선에 나선 가운데 이태환은 전체 3번째, 장하림은 4번째로 탈락, 메달 입상에 실패햇지만 박대훈은 끝까지 살아남았다.

박대훈은 3번째까지 74점으로 전체 6위에 그쳐 탈락이 예상됐지만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8번째에 가서는 172.6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리나트 아이우포프(러시아)와 최종 2명까지 남은 상황에서 박재훈은 10.2점과 10.4점을 쏘며 최종 193.2점을 기록, 최종 결선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이 됐다.

사격에서 4개의 금메달이 나온 것 외에도 유도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구기종목의 선전도 계속 이어졌다. 여자축구대표팀은 나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아일랜드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17분, 25분에 장슬기가 연속 2골을 터뜨리고 후반 43분 남궁예지가 쐐기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거뒀다.

남자핸드볼대표팀은 나주실내체육관에서 미국과 A조 첫 경기에서 49-20 대승을 거뒀고 여자핸드볼대표팀도 같은 장소에서 우크라이나에 39-28로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다.

남자농구대표팀도 동강대체육관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맞아 허웅(15득점), 강상재(14득점), 한희원(12득점), 이재도(11득점), 최준영(11득점)의 고른 득점으로 76-62로 물리쳤다.

남자배구대표팀 역시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체코를 3-0(25-22 25-16 25-20)으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야구대표팀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일본과 라이벌전에서 0-8로 완패했고 여자농구대표팀도 영광스포티움체육관에서 캐나다에 42-94로 졌다. 여자배구대표팀은 호남대체육관에서 콜롬비아에 1-3(21-25 13-25 25-21 9-25)로 완패,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여자 테니스 단식에 나선 장수정(20·대구시청)은 진월 센터코트에서 열린 2회전에서 요시토미 아이코(일본)와 만나 두 세트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0-2(6-7 6-7)로 져 탈락했다. 장수정은 두 세트를 치르면서 무려 139분의 대접전을 벌였지만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 은메달과 동메달 8개씩으로 일본(금9, 은6, 동9), 중국(금8, 은6, 동5), 미국(금7, 은4, 동6), 프랑스(금5, 은3, 동3)에 앞서 종합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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