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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자 헤드샷 퇴장에 꼬인 kt, LG에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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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자 헤드샷 퇴장에 꼬인 kt, LG에 무릎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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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유희운, 공 4개만 던지고 자동 퇴장

[스포츠Q 박상현 기자]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가 첫 타자에게 헤드샷을 던지며 퇴장당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kt의 신인 선발투수 유희운은 13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야구장에서 벌어진 LG와 홈경기에서 1회초 첫 타자 백창수의 헬멧을 때리는 헤드샷을 던져 야구 규약에 의거해 자동 퇴장당했다.
 
한국야구위원회가 올해 신설한 대회요강 1조 6항에는 '주심은 투구(직구)가 타자 머리 쪽으로 날아왔을 때 맞지 않더라도 1차 경고하고 맞았거나 스쳤을 때는 고의성 여부에 상관없이 퇴장 조치한다'고 되어 있다.
 
kt는 서둘러 한윤기를 내세웠지만 오히려 꼬였다. 양영동에게 볼넷, 이병규(7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만루가 된 것. 최승준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채은성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와르르 무너졌다.
 
kt는 1회말 반격에서 김사연의 3루타와 김동명의 2루타, 문상철의 안타를 묶어 2-4로 쫓아가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kt는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5회말까지 5-6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LG가 6회초 양영동의 희생 플라이, 7회초 채은성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씩 보태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LG는 9회초 채은성의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헤드샷을 던지며 결승득점을 올린 주자를 내보냈던 선발 유희운은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서산구장에서 벌인 롯데와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3으로 뒤진 7회말 노수광의 우전 안타와 조정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추승우의 우전 적시타와 이대수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말에는 박노민의 중전 안타와 박상규의 볼넷, 전현태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대타 정범모의 2타점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 승리를 따냈다.
 
이밖에 두산은 경산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장단 12안타와 볼넷 8개, 상대 실책 3개를 더해 13득점을 뽑으며 13-2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2회초와 9회초, 두 차례에 걸쳐 타자 일순하며 7점과 6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경찰청은 고양 원더스와 벌인 교류경기에서 1-2로 뒤지던 4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2-2 동점을 만든 뒤 이천웅의 좌전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한 끝에 9-2로 이겼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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