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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리커브 남녀단체전, 대만 상대로 '금-은'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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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리커브 남녀단체전, 대만 상대로 '금-은' 희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08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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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대만과 결승전서 남자는 승리, 여자는 패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최강 한국 양궁이 리커브 남녀 단체전에서 희비가 교차됐다. 대만과 결승전에서 남자는 이겼지만 여자는 패했다.

김우진(23·청주시청), 구본찬(22·안동대), 이승윤(20·코오롱)이 나선 한국 남자 대표팀은 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맞아 5-1로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표팀은 18발 가운데 12발을 10점 과녁에 적중시키는 집중력으로 10점이 8발에 그친 대만을 압도했다.

첫 세트에서 10점 4개를 쏘며 58점을 기록한 한국은 10점 3개에 8점 2개를 기록한 대만에 3점차로 앞서 승점 2점을 따냈다. 두번째 세트에서도 한국은 59점을 쏘며 54점의 대만을 크게 앞섰다. 이미 4-0으로 크게 앞서 3세트에서 1점만 따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결국 세번째 세트에서 57점을 기록한 한국은 대만과 동점을 이뤘고 세트스코어 5-1로 승리했다.

그러나 기보배(27·광주광역시청)와 최미선(광주여대), 강채영(이상 19·경희대)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결승서 대만에 3-5로 졌다.

첫 세트부터 10점이 단 1개도 나오지 않고 9점 4개, 8점 2개를 쏘며 대만에 52-53으로 져 기선을 내준 것이 컸다. 마음을 가다듬은 한국은 두번째 세트에서 10점 3개를 쏘며 56점을 기록, 52점에 그친 대만을 앞서 세트스코어 2-2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세번째 세트에서 7점 하나가 들어간 것이 패인이 됐다. 53-54로 져 세트스코어 2-4로 뒤지게 된 한국은 마지막 4세트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 몰렸다.

한국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10점 3개를 쏘며 분전했지만 56-56으로 비기는 바람에 승점 1씩 나눠가져 결국 금메달을 대만에 내주고 말았다. 총점에서는 217-215로 앞섰지만 두세발이 과녁을 벗어나면서 세트를 두 차례나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국은 여자 단체전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리커브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오지 못했다. 하지만 남녀 개인전 결승이 모두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이어서 이미 3개의 금메달을 확보한데다 혼성 종목도 있어 최대 4개의 금메달을 딸 수 있다.

전날 컴파운드에서도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던 한국 양궁은 이미 7개의 금메달을 확보, 목표로 했던 5개의 금메달을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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