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롯데전 대타출장 유력, "기본적인 타격 자질 갖고 있다"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오른손 대타 요원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LG 트윈스 외야수 정의윤(29)이 돌아왔다. 두 달 만의 1군 무대 출장이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1군에 진입한 정의윤은 경기 후반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의윤의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지난 7일 두산전을 치른 뒤 2군으로 내려간 정의윤은 6월 7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출장했다. 올 시즌 2군 성적은 타율 0.291에 1홈런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803이다.
좌타자들이 많은 LG에 우타 거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지만 그간 성장이 더뎠던 게 사실. 양상문 감독은 “올해 2군에서도 고만고만한 성적을 거뒀다. 그다지 좋은 건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정의윤에게 기대하는 점도 있다. 양 감독은 “기본적인 타격 자질을 갖고 있다. 당장 후반에 기용할 대타 카드도 필요해서 의윤이를 콜업했다”며 “2군에 내려가는 용의는 아무래도 대타보다는 수비와 주루에 힘을 줄 수 있는 자원이다. 당장 우리팀에 타격 보완이 필요해서 의윤이를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전반기 LG에 남은 경기수는 8경기. 양상문 감독은 “타선 보강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향후 밑그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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