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다크호스로 급부상…엘살바도르-캐나다도 득점없이 비겨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자메이카가 조엘 맥아너프(레이튼 오리엔트)의 환상적인 골로 코스타리카와 비기고 승점을 따냈다.
자메이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텁헙센터에서 벌어진 코스타리카와 2015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골드컵 B조 첫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2분 상대 수비수를 한순간에 제치는 맥아너프의 멋진 드리블에 이은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자메이카는 전반 12분에 가레스 맥클러리(레딩)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코스타리카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8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반 32분 로이 밀러(뉴욕 레드불스)에 이어 전반 36분 다비드 라미레스(데포르티보 사프리사)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경기 양상이 뒤집혔다.
이 때 맥아너프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초반부터 자메이카의 공격이 무섭게 몰아친 가운데 맥아너프는 하프라인부터 코스타리카 수비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드리블로 골까지 넣어 균형을 맞췄다.
자메이카는 B조에서 가장 강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승점 1을 따내면서 조 순위 판도에서 다크호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같은 B조 경기에서 캐나다와 엘살바도르는 득점없이 비겼다. B조 첫 경기에서 네 팀이 모두 비긴 가운데 자메이카와 코스타리카가 다득점에서 앞서 공동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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