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좌완투수들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올시즌 MLB 2주 정도 스케줄을 소화한 가운데 '야구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이야기 10선'을 발표하고 이 가운데 좌완투수에게 더이상 약점을 보이지 않고 있는 추신수를 9위에 올려놨다.
MLB닷컴은 "현재 선두타자로 0.436의 출루율을 보이고 있으며 좌완투수와 20차례 상대해 볼넷 4개를 얻어내고 0.400의 출루율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까지 좌완투수를 상대로 약점을 보였던 추신수가 더이상 아니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MLB닷컴은 "추신수가 좌완투수 약점을 떨처버릴 수 있었던 것은 데이브 매가단 타격 코치의 지도를 받은 영향이 크다"며 "매가단 코치는 데이빗 오티즈의 좌완투수 대처능력을 키웠던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또 MLB닷컴은 "현재 추신수는 선발투수진의 부상과 프린스 필더의 부진, 아드리안 벨트레의 부상 등으로 인해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다"며 "총액 1억3000만달러는 과했다는 많은 사람들의 지적을 좌완투수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불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위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것이 뽑혔다. 오클랜드는 스프링캠프에서 '원투펀치' 재럿 파커와 A.J. 그리핀을 비롯해 마무리 짐 존슨, 코코 크리습을 모두 잃고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또 밀워키 브루어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선발투수진들이 2위에 선정됐고 지난 시즌 삼진을 많이 당했지만 올시즌 그 숫자가 현저하게 줄어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4개의 홈런과 장타율 0.588을 기록 중인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600만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은 마이클 모스가 4,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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