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4강전서 머리 완파하고 결승 진출…2년 연속 조코비치와 최후 격돌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맞수’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다.
페더러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서 앤디 머리(3위·영국)를 세트스코어 3-0(7-5, 7-5, 6-4)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2012년 윔블던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서지 못한 페더러는 이번에 우승하면 윔블던 남자 단식을 8차례 제패해 이 부문 최다를 기록하게 된다. 페더러는 지난해 윔블던에선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졌다. 2013년엔 2회전 진출에 그쳤다.
반면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했던 조코비치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결승에서 페더러를 3-2로 꺾은 조코비치는 올해 4강전에선 리샤르 가스케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페더러와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20승 19패로 약간 앞선다. 메이저 대회에선 총 12번 만나 6승 6패로 팽팽하다.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페더러와 조코비치의 전적은 1승 1패다. 지난해 윔블던 대회에 앞서 2007년 US오픈 결승전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이때 페더러는 조코비치를 3-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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