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나라기자] 국내외 스타들이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슬픔에 빠졌다.
이들은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에서 안산 단원고 고교생 등 459명이 탄 대형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건으로 인해 충격에 빠진 한국에 트위터 멘션을 남기며 위로를 전하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은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PRAY FOR SOUTH KOREA(한국을 위해 기도해달라)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그가 남긴 메시지는 순식간에 2만명이 넘는 트위터 사용자들에 의해 리트윗되며 전세계에 퍼지고 있다.
침몰 이틀째인 이날 걸그룹 타이니지의 도희는 "진도 여객선 희생자분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더 이상 희생자가 없기를 바라고 실종자분들은 기다리고 계실 가족에게 어서 빨리 돌아가길 기도할게요. 꼭 돌아오길.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슬픔을 표했다.
배우 심은경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아무 일도 잡히지 않습니다. 우리 어린친구들,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요. 희생자에게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 미안합니다. 아무것도 못해주고 해줄 수 있는 게 기도뿐이라서"라며 조남준의 발그림을 함께 첨부했다.
세월호 실종자 학생들을 애도한 글인 조남준의 발그림에는 "착한 바보들아. 항상 시키는 대로 따르기만 했던 착한 아이들아. 가만히 있으라면 가만히 있고 기다리라면 기다리고, 누가 예쁜 우리 아이들을 그렇게 만들었니"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영국 가수 미카, 네덜란드 가수 바우터 하멜, 벨기에 출신 가수 시오엔 등 수차례 내한 공연을 치르며 방송과 SNS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외국 스타들도 함께 슬픔을 나눴다.
미카는 "한국 여객선 침몰 기사를 보고 있다. 실종된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전한다. 지켜보는 것이 매우 슬프다(Watching a report on the S Korea ferry sinking. My heart goes out to all those people waiting for unaccounted relatives. Deeply sad to watch)"는 글로 슬픈 심경을 털어놨다.
바우터 하멜은 "한국에서 끔찍한 뉴스를 들었다. 가족들이 어떤 심정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건 악몽이다(Terrible news from Korea, I can’t imagine what their families must be going through. It`s a nightmare)"며 침통해 했다.
시오엔은 "한국 여객선에 대한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 너무 슬프다. 가족들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마음을 보낸다(I heard the terrible news about the South Korea Ferry. So sad! My sympathy to all families and others involved!! Big hug!)"며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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