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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9월 '무승의 땅' 화성에서 라오스와 월드컵 예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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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9월 '무승의 땅' 화성에서 라오스와 월드컵 예선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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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시간은 미정…2013년 동아시안컵 이후 2년만에 화성 A매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경기도 화성에서 라오스와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3일 벌어지는 라오스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홈경기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기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시간은 미정이지만 관행으로 봤을 때 오후 8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 경기가 화성에서 치러지는 것은 2013년 7월 동아시안컵 이후 2년 만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치러진 A매치에서 대표팀이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2012년 11월 14일 치러졌던 첫 A매치에서는 호주에 1-2로 졌다. 당시 전반 12분 이동국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전반 44분 니키타 루카비치야에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43분 로버트 콘트와테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2013년 7월 24일 중국과 동아시안컵 경기에서는 서동현을 원톱으로 하고 한국영, 윤일록, 염기훈, 박종우 등이 나섰지만 득점없이 비겼다.

그러나 화성에서 치러지는 세 번째 A매치는 낙승이 예상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2위의 한국에 비해 라오스는 177위로 큰 차이가 난다.

역대 전적에서도 3전 3승을 기록하고 있다. 1969년과 1970년 태국 방콕 킹스컵에서 2-0, 4-0 승리를 거뒀고 2000년 4월 5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김은중, 설기현의 해트트릭으로 9-0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태국에서 열렸던 미얀마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겨 승점 3을 확보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3일 라오스와 홈경기에 이어 닷새 뒤인 8일에 레바논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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