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산맥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팀으로 집계됐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6일(한국시간)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팀들을 조사해 발표했다. 숙명의 라이벌 두 팀을 비롯해 무려 9개의 축구 클럽이 10위 안에 들어 축구의 막강한 영향력을 증명했다.
포브스는 축구팀이 상위권을 독식한 가장 큰 이유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같은 ‘글로벌 아이콘’을 꼽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은 209개로 국제연합(UN)의 그것보다 16개나 많다.
1위는 1억 9000만 명의 팔로어를 지닌 바르셀로나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9980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이 3,4,5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리버풀은 7위에, 맨체스터 시티는 10위에 각각 올랐다. 6위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 8위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이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전통의 강호 LA 레이커스가 2560만 명으로 9위에 올라 농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황제’ 마이클 조던의 혼이 서린 시카고 불스가 11위, 마이애미 히트가 12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NBA의 세계적인 영향력은 축구 못지않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 포브스 선정 '가장 많은 SNS 팔로어를 보유한 스포츠 팀'
① 바르셀로나 1억 9000만
② 레알 9980만
③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090만
④ 첼시 4870만
⑤ 아스널 3900만
⑥ 바이에른 뮌헨 3290만
⑦ 리버풀 3030만
⑧ AC 밀란 2710만
⑨ LA 레이커스 2560만
⑩ 맨체스터 시티 2180만
⑪ 시카고 불스 2010만
⑫ 마이애미 히트 191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