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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쯤이야' 미국 골드컵 8연속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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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쯤이야' 미국 골드컵 8연속 4강 진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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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프시 해트트릭 활약 6-0 대승…자메이카와 결승 진출 격돌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미국은 역시 '북중미의 제왕'이었다.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8회 연속 4강에 올랐다.

미국은 1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M&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CONCACAF 골드컵 8강전에서 클린트 뎀프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쿠바를 6-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미국은 지난 2002년 우승 이후 2003, 2005, 2007, 2009, 2011, 2013년에 이어 올해까지 8회 연속 4강에 오르며 아이티에 1-0으로 이긴 자메이카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미국이 자메이카를 꺾을 경우 2005년부터 6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미국은 2005, 2007, 2013년에 골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 미국과 104위 쿠바의 맞대결은 싱거웠다. 미국은 아이티, 파나마, 온두라스와 벌인 조별리그에서 4득점, 2실점으로 100%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2승 1무, 무패로 8강에 올랐다.

이에 비해 쿠바는 2연패를 당하다가 마지막 과테말라와 경기를 이기고 8강에 올랐다. 트리니다드토바고, 멕시코에 무려 8골을 내줬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면서 와일드카드로 8강에 오른 팀이었다.

미국은 경기 초반부터 쿠바를 압도했다. 전반 4분 만에 티모시 챈들러의 크로스를 받은 뎀프시의 헤딩골로 앞서나간 미국은 전반 15분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파비안 존슨의 크로스에 이은 지야시 자데스의 오른발 슛으로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32분 마이클 브래들리의 스루 패스를 받은 아론 요한슨의 추가골로 3-0으로 달아난 미국은 전반 45분 요한슨의 헤딩 패스를 오마 곤살레스가 마무리하며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후반은 뎀프시의 무대였다. 후반 19분 뎀프시는 요한슨이 앙헬 오르타의 파울을 유도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결정지었고 후반 33분 브래들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여섯 번째 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자메이카는 전반 7분 자일스 반스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 오는 23일 애틀랜타 조지아 돔에서 열리는 미국의 4강전 상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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