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최영민 기자] 시즌 중에 공격수 에두(34)를 중국 허베이로 보낸 전북 현대가 스페인 출신의 장신 공격수를 수혈, 공격력을 보강했다.
전북은 20일 190cm의 장신 공격수인 우르코 베라(28)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라는 2013년 전북에서 뛴 벨기에 출신 케빈 오리스(31·인천) 이후 2년 만에 유럽 출신 공격수를 영입했다.
베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 출신으로 2014~2015 시즌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 CD 미란데스에서 뛰며 38경기에서 17골을 넣어 득점랭킹 6위에 오른 수준급 공격수다.
베라의 영입은 앞으로 K리그 클래식 선두 수성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을 앞두고 있는 전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북에는 이동국(36)이라는 공격 자원이 있지만 남은 경기를 모두 치르기엔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다. 힘과 높이, 득점력까지 갖춘 베라의 존재 가치는 전북이 공격력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높이가 있는 베라를 이용, 2선 선수들의 공격 루트를 열어주는 플레이도 가능해 루이스와 레오나르도, 이재성이 공격을 풀어나갈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베라는 "전북이라는 좋은 팀에 오게 돼 기쁘다. 스페인을 떠나 축구를 하게 되는 건 처음"이라며 "아시아 축구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하는 전북에 오게 돼 행복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도 "베라는 큰 키와 스피드, 엄청난 활동량을 가졌고 골 결정력도 높다. 전투적인 성향까지 있어 K리그엔 최적화된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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