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원회 회의서 내년 2월 26일로 확정…플라티니·정몽준 등 후보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다음 임기를 담당할 차기 회장 선거가 내년 2월 26일에 열린다.
AP 통신 등 해외 언론들은 20일(한국시간) FIFA가 집행위원회를 열고 블래터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를 내년 2월 26일에 실시하기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6개 대륙 회장단이 지난 19일 스위스 취히리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이틀 동안 회의를 한 결과 선거일을 확정지으면서 다음 회장을 선출할 준비가 시작됐다.
지난 5월 5선에 성공한 블래터 회장은 채 한 달을 넘기지 못하고 FIFA 관련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여 결국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블래터 회장의 퇴진 의사가 전해진 후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블래터 회장과 선거에서 맞붙었던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 등 몇몇 유력 후보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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