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NC 박명환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등판했지만 좋은 내용을 보이지 못했다.
박명환은 22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한화전에 선발로 나섰다. 5.2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5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다.
NC는 박명환의 부진 속에 4-5로 패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이동걸은 지난 16일 SK전 선발승에 이어 이날도 5.1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2회말 이학준의 2루타와 이대수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4점을 집중시키며 한 점차로 승리했다.
상동에서 열린 화성-롯데전에서는 롯데가 9-2로 승리했다. 롯데는 배장호와 심수창 등 1.5군급 투수들이 8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했다.
지난 주말 깜짝 스타로 발돋움한 오승택에 밀려 2군으로 내려간 유격수 신본기는 홈런을 쳐내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군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곤 했던 황동채는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문경 상무구장에서 열린 삼성-상무전에서는 삼성이 11-7로 승리했다. 삼성은 2,3,4회에만 10점을 집중시키며 상무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극도의 타격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은 정형식은 6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삼성의 필승조였던 좌완 불펜 권혁은 마지막 투수로 나와 1.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두산과 LG는 구리구장에서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라이벌답게 점수를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에서는 채은성과 조윤준이, 두산에서는 최형록과 신동규가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주까지 1군에 있던 LG 문선재는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