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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도 비난한 빌 코스비 성폭행 여성 35명, 뉴욕매거진 커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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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도 비난한 빌 코스비 성폭행 여성 35명, 뉴욕매거진 커버 등장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7.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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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78)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 35명이 뉴욕 매거진 커버스토리 표지에 등장했다.

빌 코스비는 지난 수십 년 동안 40여명의 여성에게 진정제 등을 먹인 후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욕매거진은 코스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슨 등 피해여성 46명 중 35명의 인터뷰를 30페이지에 걸쳐 실었다. 그들은 "피해여성 35명의 인터뷰가 6개월에 걸쳐 각각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비에게 겪은 피해, 그들에게 닥친 모멸의 감정과 후유증이 유사했다"고 전했다.

▲ [사진=JTBC 뉴스 방송화면 캡처]

표지에는 피해여성 35명의 흑백사진이 담겨 있었고, 마지막 오른쪽 아래에는 빈 의자가 있었다. 성폭행 피해에도 불구 세상밖으로 나오지 못한 36번째 피해자를 의미하는 자리였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상에서 빌 코스비에게 수여된 대통령 자유메달을 박탈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여성이나 남성에게 당사자가 알지 못하는 약을 먹인 후 성관계를 가진다면 이는 강간이다. 어떠한 문명국가도 강간을 용인해서는 안된다"며 코스비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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