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의 차기작인 '권법'은 불의를 보면 괴력이 생기는 고등학교 3학년생 권법을 주인공으로 하는 미래 배경의 SF 판타지다. 제작단계부터 한국은 물론 중국 전역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는 최대 규모의 합작 프로젝트로 제작비만 2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캐스팅된 조인성이 2년 가까이 다른 영화의 출연을 고사하며 기다렸지만 제작지연으로 하차해 아쉬움을 남겼다.
충무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보여준 여진구의 가능성이 가장 컸다. 나이대도 비슷해서 관객들의 흡입력도 남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진구는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제작진과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다.
'권법'의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여진구의 캐스팅은 아직 협의 중인 단계일 뿐이지 확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 아직 계약 전이라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권법'은 오는 8월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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