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관객 폭행에 대해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측이 공식 사과했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을 공동주관한 CJ E&M과 나인ENT는 30일 공식 홈페이지에 "안전 통제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관객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양측은 주관사로서 본 사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현장을 찾아주신 관객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위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현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공지문을 띄웠다.
또한 해당 행사의 안전 관리 총책임을 맡은 경호업체 '강한친구들'의 채규칠 대표 역시 이날 업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강한친구들 측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함에도, 이같은 사태를 초래했다"며 "성숙한 관람 문화를 보여주신 관객 및 행사관계자에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안전관리 교육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6일 오후 7시30분경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의 빅탑스테이지 주변에서 진행된 모터헤드 공연 중 안전통제 과정에서 빚어진 일 때문이다. 적지 않은 관객들은 경호업체의 과잉진압으로 부상 및 위협을 당했다는 주장을 SNS 등을 통해 제기했다.
더불어 가수 장기하 역시 피해를 입은 것이 전해졌다. 장기하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모터헤드 공연 관람 중 저를 발견한 분들이 반가운 마음에 저를 들어올렸고, 이를 본 가드 분께서 제 아티스트 팔찌를 끊고 욕설을 한 뒤 제 뒷목을 잡아 공연장 밖으로 끌어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장기하는 해당 업체 대표로부터 공식 사과받았다. 장기하는 "'강한 친구들' 대표님과 저를 끌어내셨던 가드 분을 모시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로큰롤 공연 관람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가지고 업무에 임해 주십사 부탁드렸고, 그 점에 대해 두 분 다 충분히 납득해 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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