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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속 152km 강속구로 8경기 연속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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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속 152km 강속구로 8경기 연속 무실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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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리그 선두 히로시마전 9회초 등판해 삼자범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시속 152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즌 7세이브째를 올리진 못했지만 일본 프로야구에서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 의미있는 경기였다.

오승환은 30일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센트럴리그 선두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홈경기에서 8-4로 앞선 9회초에 나서 세 타자를 삼진 하나를 포함해 깔끔하게 막아냈다.

16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2.45에서 2.25로 뚝 떨어뜨렸다. 한신은 이날 승리로 히로시마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뒤진 2위가 됐다.

오승환은 첫 타자 기쿠치 료스케를 맞아 첫 2개의 공은 바깥쪽으로 빠지는 볼을 던졌지만 낮게 떨어지는 패스트볼로 1루수 파울 플라이를 이끌어냈다.

두번째 타자인 마루 요시히로가 8구까지 가는 대접전을 걸어왔짐나 오승환은 이에 굴하지 않고 몸쪽 패스트볼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오승환의 마지막 타자는 외국인 선수 브래드 엘드레드. 하지만 최근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에게 있어서 그도 상대가 안됐다. 비록 볼이 됐지만 첫번째 공을 시속 152km짜리 빠른 공으로 승부한 오승환은 시속 149km짜리 4구째 공과 150km짜리 5구쨰 공으로 엘드레드를 헛스윙 처리,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대호(32·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교세라 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즈와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와 1회초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0.290에서 0.289로 떨어졌고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에 1-4로 졌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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