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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5번 타석서 4번 출루 '출루율 AL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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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5번 타석서 4번 출루 '출루율 AL 1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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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전 3타수 2안타 2볼넷…팀은 3-5 패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 본능이 다시 한번 폭발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2014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5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무려 4번이나 출루했다.

이날 도루도 한개 추가한 추신수는 타율을 0.325에서 0.337로 부쩍 높였고 출루율 역시 0.446에서 0.462에서 높였다.

특히 추신수의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AL) 가운데 1위고 MLB 전체로는 0.500인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두번째다.

타율 역시 MLB 전체 11위, AL 전체 5위로 텍사스 공격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추신수는 타점 하나도 추가하며 시즌 10타점째를 기록했지만 정작 텍사스는 3-5로 역전패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추신수는 2사 상황에서 2루를 훔치며 시즌 두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을 뿐 이후 세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4회초 2사 1, 3루 기회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개럿 리처즈를 맞고 굴절된 타구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가 되면서 타점을 뽑아냈다.

이처럼 추신수가 맹활약하자 6회초 2사 2루 상황에서는 리처즈가 추신수를 고의 볼넷으로 1루로 보내는 광경까지 연출됐다.

추신수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 이날 자신의 네번째 출루 기록을 만들었지만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수 앞 땅볼에 의한 병살타가 나오면서 경기는 텍사스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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