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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월요일 경기, '부상자 속출' 삼성-넥센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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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월요일 경기, '부상자 속출' 삼성-넥센에 미칠 영향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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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BO리그 대구경기 우천 취소…10일로 연기

[대구=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시행될 KBO리그 월요일 경기가 삼성과 넥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넥센전이 비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오는 10일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게 된 월요일 경기다. 일단 9일 선발투수가 바뀌었다. 넥센은 그대로 앤디 밴 헤켄이 등판하지만 삼성은 알프레도 피가로에서 차우찬으로 선발을 변경했다. 차우찬은 4일 kt전 이후 4일 휴식한 뒤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월요일에 경기를 함에 따라 양 팀은 9일부터 지옥의 8연전을 치러야 한다. 중간 중간 비소식이 예보돼 있지만 비를 피해간다면 꼼짝없이 8경기를 연속으로 소화해야 한다.

▲ 넥센 박동원이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 3회말 타석에 나선 양의지가 돌린 배트에 머리를 맞아 부상을 입고 김재현과 교체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양 팀 모두 부상자를 안고 있다. 삼성은 이날 이승엽이 오른 햄스트링이 약간 찢어진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근 2경기에서 홈런을 치는 등 한창 방망이가 잘 맞고 있었기에 이승엽의 빈자리가 아쉽기만 한 삼성이다. 하지만 삼성은 2위 NC와 격차가 4.5경기로 크기 때문에 다소 여유가 있다.

급한 쪽은 넥센이다. 전날 잠실 두산전에서 세 선수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 3회말 포수 박동원이 양의지가 스윙한 배트에 맞아 교체된 것을 시작으로 4회엔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민병헌의 타구에 종아리를 맞은 뒤 고통을 호소,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8회 손승락도 양의지의 강습 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이미 계투 요원인 마정길이 오른손 엄지 골절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주전 선수들의 연쇄 부상은 넥센으로서 뼈아프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8연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자칫 연패로 빠질 수도 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구구장. 3경기 같은 2경기를 치러야하는 양 팀에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삼성과 넥센이 운명의 8연전에서 어떤 성적표를 들지 앞으로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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