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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가 수상하다, 두산 최강 선발 구성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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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가 수상하다, 두산 최강 선발 구성은 시기상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12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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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광주 KIA전 3⅓이닝 7실점 뭇매

[광주=스포츠Q 민기홍 기자] KBO리그를 정복했던 그 더스틴 니퍼트가 아니다. 니퍼트가 방망이가 그리 강하지 않은 KIA를 상대로 4회도 버티지 못했다.

니퍼트는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KIA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3⅓이닝 68구를 던져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7실점,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니퍼트는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터벅터벅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갔다. 동료들의 격려도 뿌리친 채 그대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만큼 풀리는 것이 없었다. 매 이닝 점수를 줬을 만큼 위력이 없었다.

▲ 두산 에이스 니퍼트가 12일 광주 KIA전에서 3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스포츠Q DB]

니퍼트는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5이닝 5피안타 3실점이었지만 니퍼트였기에 썩 만족스런 성적은 아니었다. 예열을 마친 후 나선 이날은 더 좋지 않았다. 지난 4년간 쌓은 명성은 온데간데 없었다.

두산은 발목 부상을 입은 다승 선두 유희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킨 상태다. 니퍼트가 난타당한 것도 당초 구상과는 크게 어긋난다. 장원준과 함께 리그 최강 1,2,3선발을 구성하려던 계획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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