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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사나이 박석민 3안타 폭발, 전날 LG 패배 되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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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사나이 박석민 3안타 폭발, 전날 LG 패배 되갚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1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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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4할대 고타율…LG전 시즌 18호 홈런 포함 3연타석 안타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이 여름 들어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맹타로 전날 패배를 되갚는 일등공신이 됐다.

박석민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회초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에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박석민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박석민은 올 시즌을 끝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마음고생을 했다. 6월까지 타율 0.266에 그치며 7번으로 타순이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여름 들어 박석민이 달라졌다. 7, 8월 모두 타율 4할대를 유지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박석민은 2회초 첫 타석부터 우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우규민으로부터 비거리 125m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합의 판정이 있었지만 틀림없는 홈런이었다. 시즌 18호포. 2-1로 앞선 6회 1사 2루에서도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3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삼성 타선은 박석민 외에도 이흥련이 3회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고 6회 채태인이 1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7안타로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투수진은 장원삼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을 올렸고 안지만과 임창용이 각각 2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굳건히 지켰다.

LG는 우규민과 진해수가 9이닝을 4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아냈지만 4안타에 그친 타선 침묵이 문제였다. 타선에서 1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전날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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