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나모 모스크바 최전방 공격수…토트넘과 영입 경쟁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젠 러시아로 눈길을 돌렸다. 페드로 로드리게스는 첼시에 뺏기고 사디오 마네(사우스햄튼)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제의는 모두 거절당한 가운데 이번엔 알렉산더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을 노린다.
미국 ESPN FC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을 인용 "에드 우드워드 단장과 루이스 판 할 감독이 깜짝 영입으로 코코린을 노리고 있다. 현재 코코린의 에이전트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코린은 지난 2008년 현재 소속팀을 통해 데뷔한 최전방 공격수다. 2013년 안지 마하치칼라에 1900만 파운드(353억 원)의 바이아웃으로 이적했지만 안지가 선수단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다시 디나모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18세이던 2009년부터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었던 코코린은 2011년 러시아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다. 코코린은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193경기에 나서 45골을 기록했고 A매치에서는 32경기에서 8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맨유가 코코린의 협상에서 우선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 ESPN FC는 현재 코코린을 놓고 맨유와 토트넘 핫스퍼가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코코린의 에이전트 역시 현재 맨유와 토트넘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한때 모든 선수들의 꿈이었고 가고 싶어했던 팀 가운데 하나인 맨유가 이제는 갑이 아닌 을의 입장이 돼 힘겨운 영입 경쟁을 치르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