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상-이시찬-황선일 4안타씩' 한화, 화성 8점차 대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KIA팬들의 아픈 손가락 한기주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승을 거뒀다.
한기주는 2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퓨처스리그 원정 LG전에서 KIA의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따냈다. 시즌 2승(3패)째. 탈삼진은 하나도 없었다.
2013년 5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했던 한기주는 지난달 12일 인천 SK전에 앞서 1060일 만에 1군에 등록됐다. 7경기에 등판해 8⅓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 그는 지난 9일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에서 선발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한기주의 호투에 힘을 받은 KIA가 5-3으로 승리했다. 한기주에 이어 박동민, 임기준, 박준표, 정용운이 4이닝을 잘 막았다. 정용운은 2이닝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이인행이 1안타 2타점, 강한울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화성을 13-5로 대파했다. 1군을 오갔던 이시찬, 주현상, 황선일이 4안타씩을 폭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는 홈런 3방 포함 장단 20안타로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박한길에 이어 등판한 장민재가 2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kt와 고양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삼성전은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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