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문선재가 홈런을 터뜨린 LG가 상무를 제압했다.
LG는 경북 문경 상무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문선재의 투런홈런과 거포 최승준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접전 끝에 상무를 4-3으로 눌렀다.
1-1로 팽팽히 맞선 6회초 LG 문선재가 김상수로부터 투런홈런을 쳐내며 균형을 깼다. 상무는 이어진 공격에서 정주현의 안타와 3연속 볼넷, 서상우의 적시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8회초 2루타로 나간 박용근을 최승준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이며 결승점을 뽑았다.
지난 3월30일 류현진 이후 8년만에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임지섭은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다. 윤지웅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막내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삼성에 6-4로 승리했다. kt는 선발 조현우를 비롯해 7명의 선수가 마운드에 올라 삼성 타선을 4점으로 막았다.
북부리그 홈런(11개)과 타점(36개) 선두 문상철은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타격 3위 톱타자 김사연도 2안타 2득점을 해내며 테이블세터로서 만점 활약을 했다.
서산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한화가 케일럽 클레이의 5이닝 무실점 투구와 계투진의 깔끔한 마무리로 NC를 4-0으로 꺾었다.
컨디션 점검차 퓨처스리그에 등판한 클레이는 5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1군 복귀 청신호를 알렸다. 타선에서는 지난 시즌 1군에 간혹 등장했던 2루수 조정원이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상규와 박노민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천 경기에서는 화성과 두산이 득점 없이 비겼다. 화성 선발 이희웅은 5이닝 무실점, 두산 선발 강동연은 7이닝 무실점으로 눈부신 투수전을 펼쳤다. 선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두 팀의 불펜진은 안타는 허용했지만 점수를 주지 않으며 무승부를 완성했다.
벽제구장 경기에서는 홈팀 경찰청이 롯데를 10-4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경찰청은 1회말 이천웅이 상대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우중월 3점포를 쏘아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6회말에는 사사구 5개와 안타 2개를 묶어 4득점하며 달아났다. 경찰청은 7회와 8회에도 이정민과 허준혁을 상대로 점수를 내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인천 송도에서 열린 교류경기에서는 김성근 감독의 고양이 박경완 감독의 SK를 6-3으로 꺾었다. 고양은 2회초 연속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김진곤과 이용욱, 정규식이 연속 적시타로 주자들을 불러들이며 대거 4득점했다. 외국인 투수 디오니 소리아노와 오시리스 마토스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5.1이닝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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