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뒤쪽 관중 욕설, 이용규 흥분-정현석이 말려 사태 진정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노바운드냐 원바운드냐, 안타냐 아웃이냐. 결과는 안타였다. 이용규가 억울할 법한 상황. 그러나 흥분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시즌 11차전. 6회말 2사 1루에서 브렛 필이 한화 선발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중전안타성 타구를 때렸다. 중견수 이용규가 달려 나오며 타구를 잡았다.
아웃을 확신한 이용규는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심판의 최초 판정도 아웃. 타구는 아웃을 줘도 안타를 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그라운드와 이용규의 글러브에 동시에 들어갔다. KIA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나광남 주심은 안타로 판정을 번복했다.
이용규는 억울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김성근 감독은 나와서 가벼운 항의를 했다. 그러자 중견수 뒤쪽에 있던 관중이 이용규를 향해 험담을 했다. 이용규는 흥분했고 정현석이 이를 말렸다. 잠시 중단됐던 경기는 2사 1,3루로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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