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전 9회말 2아웃서 시즌 20호 아치 작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내셔널리그(NL) 신인왕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신인왕 경쟁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가 경기를 끝내는 홈런을 터뜨렸다.
브라이언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3타점을 쓸어담았던 브라이언트는 이날도 경기를 끝내는 홈런포를 작렬, 홈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전 세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던 브라이언트는 양 팀이 1-1로 맞선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 잭 매컬리스터와 마주한 브라이언트는 초구를 받아쳐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시즌 20홈런에 도달한 브라이언트는 타점도 75개로 늘리며 NL 신인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타율은 0.262를 유지했다.
브라이언트의 활약은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정호의 사기를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90에 12홈런 46타점을 기록 중이다. 펀치력은 브라이언트에 뒤지지만 정확도는 앞서 있다. 피츠버그와 컵스의 지구 내 치열한 경쟁도 강정호의 승부욕을 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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