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메이저리그(MLB) 최고 명문팀 뉴욕 양키스에 19번째 영구결번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등번호 46번, 좌완 투수 앤디 페티트(43)다.
페티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 기념공원에서 명판식을 가졌다. 18년의 선수 생활간 15시즌을 양키스에서 보낸 그는 통산 219승 127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219승, 2796⅓이닝, 2020탈삼진은 모두 프랜차이즈 기록이다.
페티트의 존재감은 포스트시즌에서 더 빛났다. 그는 1996, 1998~2000, 2009년 등 5회나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가을야구 40경기에 등판해 18승 10패를 기록했다. 1998, 2000, 2009년에는 우승 확정 경기의 선발투수였다.
전날에는 포수 20번 호르헤 포사다의 명판식이 거행됐다. 지난 5월에는 외야수 51번 버니 윌리엄스가 같은 행사를 치렀다. 조만간 데릭 지터의 2번도 영구 결번될 것이 확실하다. 양키스 선수들은 더 이상 한자릿수 번호를 달수 없다.
■ 양키스 영구결번 명단(19개, 21인)
△ 1 - 빌리 마틴
△ 2 - 데릭 지터 (추가 예정)
△ 3 - 베이브 루스
△ 4 - 루 게릭
△ 5 - 조 디마지오
△ 6 - 조 토레
△ 7 - 미키 맨틀
△ 8 - 요기 베라, 빌 디키
△ 9 - 로저 매리스
△ 10 - 필 리주토
△ 15 - 서먼 먼슨
△ 16 - 화이티 포드
△ 20 - 호르헤 포사다
△ 23 - 돈 매팅리
△ 32 - 엘스턴 하워드
△ 37 - 케이시 스탱걸
△ 42 - 마리아노 리베라, 재키 로빈슨
△ 44 - 레지 잭슨
△ 46 - 앤디 페티트
△ 49 - 론 기드리
△ 51 - 버니 윌리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