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지법 기자] SK 최정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 귀중한 3타점을 기록했다. 득점이 간절한 상황에 최정의 방망이가 터졌다.
최정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6-3 승리에 보탬이 됐다. SK는 2연승으로 52승(58패)째를 거뒀다.
SK는 전날까지 팀 득점이 515점에 머물러 전체 9위에 그쳤다. 팀 득점 1위 넥센(730점)과 비교해도 너무나 차이가 크다. 타선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득점난에 시달리고 있다. 득점난이 가중된 것은 올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린 최정 공백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최정은 지난 11일 오른 발목 인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지난 22일 NC전에 복귀했다.
최정은 1군에 복귀한 이후에도 전날까지 무안타에 머물면서 SK 타선에 큰 힘이 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역시 최정은 1회초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4회초에는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0-2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의 발판이 되는 타점을 올렸다. 이어 8회초 무사 1,3루에서 좌익수 방면으로 떨어지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SK 타선은 최정 외에도 1번 타자로 나선 앤드류 브라운이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8회에는 박진만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는 등 7안타 5볼넷을 얻어내며 6점을 뽑아냈다.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신재웅이 아웃 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1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박정배, 윤길현, 정우람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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