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EPL 우승 못한 아스널, 벵거 영입 전략 비판 늘어나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선수 영입에 부진을 보이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오히려 소속팀 선수들의 기량에 신뢰를 나타냈다.
벵거 감독은 28일(한국시간) "게리 네빌의 비판을 이해할 수 없다. 프란시스코 코클랭은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며 "코클랭의 수비적인 기여는 대단하다. 유럽 전체에서 손꼽힐 정도로 전술 이해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모든 사람들이 나와 의견이 같을 수는 없다. 아스널이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은 받아들일 수 있다"며 "하지만 특정 선수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옳지 않다. 그 선수에게 압박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초반에 골키퍼 페트르 체흐를 영입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좀처럼 추가 영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네빌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않는 벵거를 이해할 수 없다. 코클랭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공격진에서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많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많다는 평가였다. 네빌은 "벵거 감독은 순진하거나 건방지거나 둥 줄 하나다"고 표현했다.
때문에 현지에서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벵거 감독의 이적 시장 움직임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03~200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뒤 단 한 차례도 EPL 정상을 차지하지 못한 것이 비판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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