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히메네스 홈런포' 선두 삼성에 고춧가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LG 트윈스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순위 싸움에서 멀리 뒤처져있지만 아직 해야 할 것들이 많다. 이번엔 NC에 쫓기고 있는 선두 삼성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LG는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와 이진영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8-4로 제압했다. 선발 헨리 소사는 6⅓이닝을 6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5위 한화, 6위 KIA, 7위 SK, 8위 롯데가 모두 패하며 실낱같은 5강행 희망을 되살렸다. 한화와 승차는 5경기다. 한화, KIA와 맞대결이 각각 3경기, 5경기나 남아 있어 9위에 만족하기는 이르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말 1사 2,3루에서 채태인과 이지영에게 적시타를 맞고 끌려갔다. 그러나 4회초 루이스 히메네스의 2점홈런, 이진영의 솔로홈런으로 단숨에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에는 유강남의 적시타, 6회초에는 상대 폭투로 2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드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삼성은 외국인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가 6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2연패에 빠졌다. 롯데에 승리를 거둔 2위 NC와 승차는 1.5경기차로 줄어들었다. 4번타자 최형우는 6회말 시즌 29호 홈런을 날리며 자존심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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