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필 강습타구를 병살타로 연결하며 실점 막아내
[광주=스포츠Q 이세영 기자] 대수비로 3년여 만에 1군 무대에 발을 디딘 장영석이 호수비를 펼치며 실점을 막았다.
장영석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서 5회말 3루 대수비로 나와 좋은 수비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날 선발 3루수로 출장한 김지수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장영석에게 기회가 왔다. 김지수는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리며 출루한 뒤 1사 3루서 브래드 스나이더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달려 들어오다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넥센 관계자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김지수 대신 3루 글러브를 낀 장영석은 팀이 5-1로 앞선 5회말 결정적인 상황에서 호수비를 펼쳤다. 무사 주자 1, 2루에서 KIA 브렛 필이 3루 강습 타구를 날렸는데, 바운드를 잘 맞추며 잡았다. 이후 정확한 송구로 2루로 뛰던 주자를 잡아낸 장영석은 타자 주자의 아웃까지 이끌어내며 활짝 웃었다.
2012년 이후 3년여만의 1군 출장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린 장영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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