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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대표팀, 10년만에 세계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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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대표팀, 10년만에 세계신 경신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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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단체전 대진라운드 2032점으로 10년 만에 신기록 세워

[스포츠Q 강두원 기자] 한국 여자양궁대표팀이 올해 첫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10년만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신궁 파워’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콜롬비아 메데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양궁연맹(WA) 2차 월드컵에 출전한 여자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단체전 대진라운드에서 2032점을 쏘아 1위로 기록했다.

한 선수 당 72발씩 쏴 여자부 상위 3명이 합산 결과로 우열을 가리는 단체전 대진라운드에서 주장 주현정(현대모비스)이 679점, 이특영(광주광역시청)이  678점, 장혜진(LH)이 675점을 각각 기록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단체전 대진라운드에서 박성현, 윤미진, 이성진이 기록했던 2030점을 뛰어 넘는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 콜롬비아 메데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양궁연맹(WA) 2차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15일 단체전 대진라운드에서 2032점을 쏴 10년 만에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올해 9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선수로 선발된 주현정과 이특영, 장혜진은 세계랭킹 1위 윤옥희(예천군청)와 2위 기보배(광주광역시청)이 빠진 대표팀에서 새롭게 부상하며 첫 시작부터 고득점과 함께 10년 묵은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는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세계신기록을 합작한 주현정과 이특영, 장혜진이 각각 1,2,3위로 개인전 대진라운드 역시 통과한 가운데 정다소미(현대백화점)은 659점을 기록 10위로 라운드를 통과했다.

남자대표팀 역시 개인전 대진라운드에서 김우진(청주시청)이 694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1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자 WA는 김우진에 대한 기사를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게재하며 주목했다. 2위는 686점을 기록한 오진혁(현대제철), 3위는 685점의 구본찬(안동대)가 차지했고 대표팀 막내 이승윤(코오롱)은 680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단체전 대진라운드 역시 206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 남자대표팀의 오진혁과 여자대표팀의 이특영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혼성팀이 콜롬비아 메데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양궁연맹(WA) 2차 월드컵에서 결승에 올라 19일 브라질과 금메달을 두고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혼성팀 경기에선 한국대표팀이 1위(1373점)으로 예선을 통과한 가운데 대표팀 평가점수(평가전 점수 및 예선전 점수 합산)에 따라 남자부 오진혁과 여자부 이특영이 팀을 이뤄 본선경기에 출전, 16강전에서 칠레를 세트승점 6-2, 8강전에서 홈팀 콜롬비아를 세트승점 6-0, 4강전에서 인도를 세트승점 6-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라 19일 브라질과 금메달을 놓고 겨룰 예정이다.

한편, 16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남녀 개인전 본선 96강을 시작돼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다툰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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