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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맞대결과 같았다" 추신수, 한국계 로스 패스트볼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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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맞대결과 같았다" 추신수, 한국계 로스 패스트볼 칭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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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경기 연속 출루 마감한 추신수, "한 가운데로 들어오는 속구조차 보지 못했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지난번 상대했던 것과 똑같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3)가 이날 상대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의 구위에 혀를 내둘렀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후반기부터 이어온 34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빼어난 구위로 무장한 로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로스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 시즌 10승(7패)째를 수확했다.

경기 후 추신수는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번 텍사스에서 상대한 로스와 거의 똑같았다”며 “한 가운데로 들어오는 패스트볼(속구)조차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자들에게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을 땐 오프스피드로 던졌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로스는 텍사스를 상대로 13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텍사스 타자들은 로스를 상대로 안타 6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타율이 0.133밖에 되지 않는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도 로스의 투구를 칭찬했다. 그는 “슬라이더가 매우 좋았다. 슬라이더가 속구의 위력을 배가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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