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분 김정민 슛 골키퍼 맞고 나오자 달려들며 왼발 마무리…2분 뒤 얻어낸 PK로 추가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승우(FC 바르셀로나)가 대한민국-크로아티아의 수원컵 2차전에서 집중력과 집념으로 멀티골을 만들었다. 이승우의 뛰어난 골 결정력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승우는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5 수원 컨티넨탈컵 17세 이하(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 2차전에서 후반 3분 선제골과 함께 후반 5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고 있는 장결희와 호흡을 맞춘 이승우는 나이지리아전과 달리 크로아티아를 위협했다. 유주안(매탄고) 등 2선 공격진의 효과적인 공격 참여가 있어 그만큼 이승우가 힘을 받을 수 있었다. 유주안은 전반 두 차례 위협적인 슛으로 크로아티아 골문을 노렸다.
전반까지 0-0으로 비긴 가운데 이승우는 후반 3분 집중력과 집념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김정민(금호고)의 강력한 슛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이를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또 불과 2분 뒤에는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이승우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왜 바르셀로나 유망주로 바르셀로나 B로 승격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 이승우의 '클래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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