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무명의 반란이었다. kt 위즈 내야수 김영환이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영환은 5일 KBO리그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kt의 10-2 대승을 견인했다. NC를 누른 kt는 시즌 45승(78패)째를 수확했다. NC는 2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50패(69승 2무)째를 당했다.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김영환은 3회 일을 냈다.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이민호의 초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린 것. 데뷔 2년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었다.

김영환의 안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날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영환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작은형님’ NC를 상대로 매운맛을 보여줬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3회까지 8점을 획득,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kt 선발 정성곤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2승(4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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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