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4명-LG 5명 투수 투입, 연장 12회 1-1 무승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14안타 5볼넷-9안타 4볼넷. 3개월 만에 돌아온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의 승자는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연장 12회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롯데는 박세웅, 김승회, 이성민, 정대현 등 4명을, LG는 루카스 하렐, 임정우, 진해수, 이동현, 윤지웅 등 5명을 투입했다.
앞서 공동 5위였던 한화 이글스가 승리해 반드시 이겨야 했던 롯데는 0.5경기차 6위로 밀려났다. 9이닝 동안 12안타 4볼넷으로 활발히 출루하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한점만을 뽑았다. LG도 12이닝 동안 13명의 주자를 내보내고 한명만을 불러들이는데 그쳤다.
롯데는 3회초 2사 1,2루서 터진 짐 아두치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LG는 5회말 2사 2루에서 박용택의 우중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수차례 찬스에서 헛심만 썼다. 4시간 29분에 달하는 혈투의 승자는 없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LG 선발 루카스 역시 6⅔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맞불을 놨다. 두팀 7명의 투수들은 타자들을 꽁꽁 묶어 일요일 밤을 투수들의 날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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