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현식 기자]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으로 지상파 방송사들의 TV 편성표가 대거 조정됐다.
7일(현지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지상파 방송사들이 TV프로그램 편성표를 대거 조정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보다 5시간 빠른 시차로 오후 시간대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중계에 밀렸다.
◆ '기황후' 결방…'별그대' 시간 조정
먼저 MBC는 10일 월화드라마 ‘기황후’를 평소보다 15분 늦은 10시 15분 방송하며, 11일에는 결방을 결정했다. 20%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던 '기황후'는 인기몰이에 차질을 빚게 됐다. 10일 일일연속극 '빛나는 로맨스'와 10~11일 '제왕의 딸 수백향'도 결방을 피하지 못 했다.
12~13일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는 30분 일찍 시청자를 찾는다. 15일 방송되는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도 결방됐다.
SBS는 10~11일 '따뜻한 말 한마디' 대신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남녀 예선 및 여자 컬링 중계를 내보낸다. 12~13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는 기존 방송시간보다 25분 앞당겨진 오후 9시 35분에 편성돼 결방을 피하게 됐다.
이외 13~14일 일일극 ‘잘 키운 딸하나’, 15일에는 주말극 ‘열애’와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결방한다.
KBS 2TV는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의 첫 회가 17일로 연기됐다. 13일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은 평소보다 30분 빠른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14일 '부부클리닉 : 사랑과전쟁2', 10, 13일 일일극 '천상여자'는 결방됐다.
◆ '힐링캠프' '무한도전' '해피투게더3' 등 간판 예능 결방
예능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특히 MBC는 12일 ‘황금어장-라디오스타’, 15일 ‘쇼!음악중심’ ‘무한도전’ ‘세바퀴’ ‘음악여행 예스터데이’가 무더기로 결방된다. 16일 ‘코미디에 빠지다’도 결방된다.
이외 14일 ‘사남일녀’와 ‘나 혼자 산다’는 각각 기존 방송시간보다 30분과 20분 앞당겨졌고, 15일 ‘우리 결혼했어요’는 15분 늦게 시청자를 찾는다.
SBS는 10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와 ‘심장이 뛴다’, 12일 ‘짝’과 13일 ‘자기야-백년손님’이 결방된다. 14일 방송예정인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정상 방송된다.
15일 ‘스타킹’은 1시간 앞당겨 방송되며, 16일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 런닝맨)'은 정상 방송된다.
KBS 2TV는 10일 '안녕하세요', 11일 '우리동네예체능', 13일 '해피투게더3', 14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주중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됐다.
한편 2014 소치동계올림픽은 오는 23일 폐막된다.
ssi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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