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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올 시즌 후 팀 전면 개편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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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올 시즌 후 팀 전면 개편 의지 밝혀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5.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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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토메우 회장 "팀에 큰 변화 있을 것"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올 시즌 우승 문턱서 좌절한 FC 바르셀로나가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팀 개편을 예고했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이를 직접 밝혀 그 영향은 더 커질 듯 보인다.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18일(한국시간) 누 캄프에서 열린 2013~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리그 최종전 이후 스페인 스포츠 매체 마르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틀레티코에 축하를 전한다. 그들은 대단한 챔피언이었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1골을 내준 것이 승점 3점대신 1점을 획득, 17골의 득실차로 최종전에서 우승을 노리려던 바르셀로나의 꿈은 산산조각났다.

이어 “우리는 1골로 인해 리그 타이틀을 놓쳤으나 멋진 경기를 했다”며 “우리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밝혀 오프시즌 대대적인 팀 개편을 예고했다.

특히 다음 시즌 구상에 대해 바르토메우 회장은 “우리가 들어간 몇몇 프로젝트로 인해, 많은 면에서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며 “아마 몇몇 선수들은 다음 시즌에 팀에 남아있을 것 같진 않다”고 말해 많은 선수들이 팀을 나갈 것임을 내비쳤다.

이후 “다음 주부터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올 여름 내내 개편 작업을 펼칠 것을 공언했다.

▲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18일 다음 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대대적인 팀 개편에 착수할 뜻을 내비쳤다.[사진= 마르카 해당 기사 캡처]

현재 바르셀로나는 변화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올 시즌 팀을 이끌다 리그 최종전 직후 사임을 표한 헤라르도 마르티노(53)의 자리를 구하는 게 급선무다. 현재 이를 메울 후보로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엔리케(45)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인 그는 2011~12 세리에A AS로마 감독직을 거쳐 올 시즌 셀타비고를 맡아 14승 7무 17패(승점 49)로 9위를 기록했다. 또한 본격적인 감독 생활 이전에 바르셀로나 B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수비진 보강도 급선무다. 그간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카를레스 푸욜(37)이 시즌 후 은퇴를 선언했고 수문장 빅토르 발데스(33)도 이적을 모색하는 중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의 수문장 테어 안드레 슈타겐(21)의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었고 푸욜의 대체자로 다비드 루이스(28·첼시)를 노린다는 보도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알렉스 송(28),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1) 등은 올 여름 바스셀로나를 떠나려한다는 보도 또한 나오고 있어 팀 개편이 더욱 필요해진 상황이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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