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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트리플A서 올 시즌 첫 홈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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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트리플A서 올 시즌 첫 홈런 기록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5.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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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에도 팀은 4-5 패배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초 풀타임 주전 유격수를 노리는 탬파베이 레이스 유망주 이학주(24)가 올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학주는 21일(한국시간) 트리플A 더램 불스 어스래틱 파크에서 열린 루이빌(신시내티 레즈 산하)과의 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7회 2사 1루 상황에서 우완 투수 채드 로저스를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뽑으며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올렸다.

이날 이학주는 홈런 외에도 3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4타수 2안타를 올렸으나 팀은 4-5로 패했다. 타율은 0.188에서 0.206(68타수 14안타,8안타)로 올랐다.

지난해 4월 21일 트리플A에서 당시 주자인 트레비스 이시카와의 슬라이딩에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던 이학주는 공백 후 복귀한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5, 3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시범경기 후 트리플A에서 지난 3월 23일 주루 도중 종아리 부상을 입고 한달 간 결장해 페이스가 끊기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트리플A에서 시즌을 치르며 현재는 팀 내 주전 유격수로 1번과 9번 타순을 오가고 있다.

올 시즌 이학주는 시범경기 맹활약에도 현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인 유넬 에스코바에 밀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탬파베이 내야수들이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이학주는 메이저 승격이 유력한 내야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탬파베이의 2루수로 나서는 로간 포사이드는 타율 0.184에 그치고 있고 팀 베컴은 700만 달러라는 거액의 계약금을 받은 촉망받던 유망주였지만 현재 마이너리그에 머물고 있다. 2루와 우익수를 오가는 벤 조브리스트 또한 15일 엄지부상으로 인해 복귀가 불투명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는 이학주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이학주는 오는 9월 확장 로스터 때 메이저 승격을 노리고 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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